[교실 밖 체험학교 한국 대표 관광지 100] 한 해 마무리하기 좋은 여행지 ②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
편집=송남희 기자
열심히 달려온 한 해가 저물어 간다. 한 달도 남지 않은 2018년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19년을 맞이하기 좋은 의미 있는 여행지 5곳을 골랐다. 첫 번째는 일출 여행지로, 남산서울타워와 울산 간절곶이다.

[남산서울타워] '서울의 상징' 전 방향 시내 한눈에… 시민 휴식처·복합문화 공간으로 거듭나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남산은 모두가 인정하는 서울의 상징이다. 서울의 중심인 남산 꼭대기에 위치해 360도 전 방향으로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탁월한 입지를 자랑한다. 높이 236.7m이지만 해발 243m인 남산 높이까지 계산하면 실제 높이는 480m에 이른다. 세계 최대 가이드북 출판사인 론리플래닛이 ‘세계 500대 관광지’ 중 하나로 남산서울타워를 선정하기도 했다. 본래 남산서울타워는 TV와 라디오 방송을 송출하기 위한 시설로 지어졌다. 아날로그 방송은 2012년 종료되었지만 아직 KBSㆍMBCㆍSBSㆍ지상파 DMB 등 방송사의 송신소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전망대와 레스토랑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면서 시민 휴식처이자 복합문화 공간으로 거듭났다.

남산 하면 역시 케이블카를 빼놓을 수 없다. 케이블카는 남산서울타워에 올라가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승강장이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운행하며, 남산 꼭대기까지 600m 를 단 3분 만에 올라간다. 케이블카 외에 편리한 방법은 순환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특히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는 모든 순환버스 탑승이 가능해 대기 시간이 짧고 빨리 도착할 수 있다.

남산서울타워에 올라 시내를 조망한 후 ‘남산둘레길’이나 ‘서울한양도성’ 남산 구간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남산둘레길은 기존 ‘북측 순환로’와 ‘남측 숲길’을 연결한 총 7.5km의 순환형 산책코스다. 2시간 30분 정도면 돌아볼 수 있어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코스 내에 유적지도 많다.

서울한양도성은 조선 왕조의 수도였던 한성부를 둘러쌓은 길이 18.6km의 도시성곽이다. 620년 전 처음 완공했고, 현존하는 전 세계 도성 중 가장 오랫동안 도성 기능을 수행했다. 6개 구간 중 남산 구간이 장충체육관에서 남산까지 이어진다. 아기자기한 돌길을 산책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 여행정보
남산서울타워: www.seoultower.co.kr
남산케이블카: www.cablecar.co.kr

[울산 간절곶]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해맞이 명소… 사시사철 관광객 줄이어

울산 간절곶은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하고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포항 장기곶보다 1분, 강릉 정동진보다 7분 정도 빠르다. ‘간절’이란 바다에서 바라보면 긴 간짓대(긴 대로 만든 장대)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간절곶은 새해 해맞이 명소로 유명하지만 일대가 공원으로 조성되어 사시사철 언제나 여행객이 끊이지 않는다. 상징물인 소망우체통이 특히 인기다. 1970년대에 사용하던 우체통을 본떠 만든 높이 5m의 거대한 우체통이 바다를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데, 사람이 직접 우체통 안에 들어가 편지나 엽서를 써 보낼 수 있다. 우편물은 며칠 뒤 실제로 배달이 된다.

우체통 뒤로는 새하얀 등대가 새파란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다. 1920년 3월 처음 불을 밝힌 이래 하루도 빠짐없이 울산항을 드나드는 배들의 항로를 비추던 간절곶 등대다. 국립 천문대와 새천년준비위원회가 ‘2000년 1월 1일 오전 7시 31분 26초’ 새천년의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로 공포하면서 유명해졌다. 등대를 찾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자 탁 트인 동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등대 사진과 전시물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등대홍보관을 마련했다. 주변에 서 있는 모녀상ㆍ어부상ㆍ거북이상 등의 조각품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간절곶을 나와 북쪽으로 가면 진하해수욕장이다. 소나무가 즐비한 나무데크 산책로를 따라 백사장과 어우러진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산책로 끝에는 185m의 보행자 전용 다리인 명선교가 있다. 명선교는 야간 조명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서생면 소재지에서 진하해수욕장까지 해안 산책로 ‘간절곶 소망길’이 조성되어 있다. 간절곶을 기점으로 2개 구간으로 나뉘며, 높낮이 변화가 없이 평탄해 걷기 쉽다.

● 여행정보
등대와 바다: www.lighthouselove.com
간절곶: ganjeolgot.ulju.uls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