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2.4도 오르면 여름 북극 빙하 사라질 확률 50%
국제 공동연구진, 확률 예측 새 '기후변화 통계 기법' 개발
지구 지표 기온이 산업혁명 이전보다 2.4℃ 더 오르면 9월 북극 해빙(바다 얼음)이 완전히 녹을 확률이 5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과학연구원 기후물리 연구단은 국제 공동연구진과 함께 확률 예측 가능성을 높인 새로운 기후변화 통계 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미래 기후는 과거 데이터에 대한 물리적 이해를 기초로 예측한다. 이에 따르면 산업혁명 이전과 비교해 전 지구 지표 기온 상승이 1.5℃에 이르면 9월 북극 해빙이 완전히 녹을 확률은 최소 6%로 나타났다. 2℃ 상승에 따른 확률은 28%, 2.4℃의 경우 50%까지 치솟았다. 기후변화 척도인 북극 빙하는 9월에 급격히 녹았다가 3월에 가장 많아진다. 북극 빙하 기준으로는 9월이 여름인 셈이다.

한편, 이 예측 모델은 파리 기후협약을 넘어서는 국제 기준 마련 필요성을 시사한다. 이 기후협약은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190여개 국가가 모여 맺은 조약이다. 전 지구 평균 지표 기온 상승을 산업혁명 이전 대비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적어도 2℃ 미만으로 유지하자는 내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