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절'…선열들의 발자취 따라서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
편집=이경진 기자
오늘(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세계 위안부의 날)’이다. 그리고 15일은 제74주년 광복절. 특히 올해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일본 경제독립운동’이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어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광복절을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광복절 역사여행 10선’을 발표했다. 이맘때 가볼 만한 역사 유적지를 광복절 행사 및 공연과 묶어 소개한다.

△올해 광복절은 ‘광복절 역사여행 10선’체험으로!

광복절 역사여행 10선은 우리 국토와 역사ㆍ문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선열들의 발자취들을 되돌아보고 역사의식을 높일 수 있게 구성된 게 특징이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과 연계해 각 권역별 테마여행 10선의 대표 코스 중 1~2곳과 역사관광지 1~2곳으로 이뤄졌다. △평화 역사 이야기(화성 제암리 3ㆍ1운동 순국기념관-수원화성 행궁-파주 통일동산ㆍ사진) △드라마틱 강원 여행(오대산 월정사-강릉 경포해변-속초 시립박물관) △선비 이야기여행(안동 임청각-대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문경 레일바이크) △남쪽빛 감성여행(부산 광복기념관-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통영 서피랑) △해돋이 역사기행(포항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관-경주 최준 선생 생가-울산 장생포고래문화마을) △남도바닷길(광양 윤동주 유고 보존 장병욱 가옥-순천만 습지-보성 율포해변) △시간여행101(전주 경기전-군산 근대역사박물관-부안 청자박물관) △남도 맛기행(목포 근대역사관 본관-정명 100주년 기념관-광주 학생독립운동 기념관) △위대한 금강역사(공주 제일교회-공주 공산성-대전 근현대사전시관) △중부내륙 힐링여행(영월 고씨동굴-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제천 자양영당 의병창의지) 등이다.

△독립 역사를 알 수 있는 곳과 행사

천안의 독립기념관은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 및 국가 발전사에 관련된 자료를 갖췄다.

서울 용산의 백범 김구 기념관에는 김구 선생의 생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백범의 유년시절부터 일제에 저항하며 독립운동에 뛰어드는 과정, 임시정부와 광복군에서의 시기별 활동 등을 사진과 기록물로 살펴볼 수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9세기 말부터 오늘날까지의 대한민국 행보를 기록한 최초의 국립 근현대사박물관이다. ‘우리역사 보물창고’에서는 어린이들이 체험을 통해 근현대사를 배울 수 있다. 서울 서대문형무소와 독립문 일대에서는 ‘서대문 독립 민주 축제’가 14~15일 이틀 동안 차려진다. 이 기간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이 밤 9시까지 무료 개방되며, 독립군을 구출해보는 미션 게임과 옥사 체험 등도 차려진다. 또 15일까지 무궁화 축제와 함께 무궁화 해설투어가 마련된다. 안성시도 15일 안성 3ㆍ1운동기념관에서 광복절 기념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기념관 광장에서 국채보상운동 기념관 등의 특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수원시는 ‘8ㆍ15 광복 주간(12~18일)’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수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가로 263㎝ㆍ세로 180㎝)’가 15~21일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안 대한제국실에서 공개된다. 고종이 외교고문 오언 데니가 1890년 미국으로 돌아갈 때 하사한 것이다.

△문화로 되새기는 광복절

공연계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맞는 광복절을 기념해 뜻깊은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안중근 의사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 ‘영웅’은 2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1909년 10월,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의 마지막 일 년을 담은 작품이다.

서울시 송파구는 17일 서울놀이마당에서 뮤지컬 ‘김마리아를 아십니까’를 공연한다. 김마리아는 1919년 일본 도쿄에서 펼쳐진 2ㆍ8독립선언에 참여해 독립운동의 길을 걸은 인물. 공연은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국립합창단은 15~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광복절기념 합창대축제를 연다. 특히 이번 대축제에는 베트남의 하노이 한인 여성ㆍ어린이 합창단 등 8개 팀 200여 명 해외 합창단원이 함께해 자리를 빛낸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