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도전한 위대한 여성들] ① 코코 샤넬
여성복의 혁명…20세기 유행을 이끌다
코코 샤넬

코코 샤넬은 20세기 여성복에 혁명을 일으킨 패션 디자이너이자 유행을 이끄는 사람이었습니다.

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은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옷을 만들어 냈어요. 전 세계인의 옷 입는 방식을 바꿔 놓았지요.

출생-사 망: 1883년 8월 19일-1971년 1월 10일 출생지: 소뮈르(프랑스) 활동지: 도빌, 비아리츠, 파리(프랑스)

가브리엘 샤넬은 1883년 8월 가난한 세탁부와 행상인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가브리엘이 열두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말았어요. 아버지는 가브리엘과 자매들을 보육원에 보냈지요. 보육원은 무척 엄격하고 지내기 힘든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바느질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가브리엘의 바느질 재능이 결국 운명을 바꾸게 되었답니다.

열여덟 살이 되면 보육원에서 나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가브리엘은 낮에는 재봉사로, 밤에는 가수로 일하기 시작했지요. 가브리엘은 ‘코코리코’나 ‘누가 코코를 보았나’라는 유행가를 자주 불렀습니다. 그래서 공연을 보러 온 군인들이 가브리엘에게 ‘코코’라는 별명을 지어주었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코코는 그리 훌륭한 가수가 아니었어요. 가수 생활은 별로 오래가지 못했답니다!

코코는 노래하는 대신 모자를 디자인하기 시작했고 파리에 가게도 열었습니다. 코코가 만든 모자에는 당시에 유행하던 화려한 깃털이나 큼지막한 리본이 없었어요.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모양이었지요. 유명한 여배우가 코코의 모자를 쓰고 연극 무대에 오른 뒤, 코코의 사업도 날개를 펴고 날아올랐답니다.

코코는 모자뿐만 아니라 옷도 디자인하기 시작했습니다. 코코가 만든 여성복은 사람들이 그 전까지 봐 왔던 옷들과는 완전히 달랐어요. 그때까지 남자 속옷에만 쓰였던 면 저지 같은 가벼운 옷감을 사용했지요. 그리고 활동적인 여성들을 위해서 거추장스러운 주름 장식이나 몸을 옥죄는 코르셋을 없애고, 깔끔하고 단순하며 입기 편한 옷을 만들었습니다. 코코는 배 타는 것을 아주 좋아했어요. 그래서 여성용 바지와 더불어 선원들이 입던 줄무늬 상의를 상품 목록에 추가했지요. 또 소년처럼 짧게 자른 머리를 유행시키기도 했어요. 코코는 완전히 현대적인 태도로 패션에 접근했습니다. 코코의 스타일은 당시에 혁명적이었답니다.

1926년에는 자신을 상징하는 ‘리틀 블랙 드레스(무릎 길이 정도의 검정 드레스)’를 디자인했습니다. 패션 잡지 <보그>는 이 드레스를 ‘우아한 단순함’이라고 표현하면서 ‘전 세계 사람들이 입게 될 드레스’라고 했지요. 이 말은 크게 틀리지 않았답니다! ‘리틀 블랙 드레스’는 오늘날에도 여러 패션 디자이너들이 참고하는 디자인의 고전이 되었거든요. 인생이 황혼 녘에 접어들자 코코는 프랑스 파리의 근사한 리츠 호텔에서 지냈습니다. 그리고 1971년 87세로 생을 마감했지요. 죽는 순간까지 유행을 이끌려고 했던 코코는 가정부에게 마지막으로 이런 유언을 남겼답니다. “봐, 이렇게 죽는 거야.” /자료 제공=‘세상에 도전한 위대한 여성들(조지아 암슨 브래드쇼 글ㆍ손성화 옮김ㆍ시공주니어)

코코처럼 디자인하기

코코 샤넬이 소개한 새로운 스타일 중에는 지금도 여전히 인기 있는 것이 많습니다. 선원들이 입던 스타일의 줄무늬 셔츠, 단발머리, 점잖은 자리에 입고 나가는 깔끔한 검정 드레스 같은 것들 말이에요. 사람들은 세련되면서도 편하고 현대적인 코코의 디자인을 사랑했어요. 코코 샤넬 스타일로 나만의 패션 컬렉션을 직접 디자인해 보세요. 어떤 옷감을 사용해야 입기 편할지 고민하며 단순하고 우아한 형태로 옷 한 벌을 그려 보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