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남성 사제품 허용 안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사제독신제’ 전통 유지키로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이 사제(신부)가 결혼하지 않는 ‘사제독신제’전통에 변화를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교황은 남아메리카 아마존의 이슈를 논의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 관련 ‘교황 권고’를 발표하면서 결혼한 남성에게 사제품을 주는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사실상 이를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사제가 혼인하지 않는 풍습은 약 4세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성직자의 독신주의가 교회법으로 규정된 것은 1123년 제1차 라테라노 공의회 때다. 이후 약 1000년간 이 전통은 유지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월 바티칸에서 진행된 ‘아마존 시노드’에서 사제 부족 문제가 심각한 아마존 지역에 한정해 결혼한 남성에게도 사제품을 허용하는 문제가 논의됐고, 폐막 때 이를 찬성하는 입장을 담은 권고문이 채택돼 주목을 받았다.앞서 교황은 지난 10일 미국 주교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미래 어느 날 기혼 남성에게 사제품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