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놀이터·동물 농장·체험이 있는 여행지…내 마음은 벌써 그곳에!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
편집=송남희 기자
코로나19가 우리 일상과 생활 방식을 바꿔 놓았다. 100일 가까이 이어지는 코로나 사태로 어린이들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지 못하고 있다. 비대면ㆍ비접촉 문화가 널리 퍼지면서 여행지 역시 사람이 붐비지 않는 곳을 찾는 게 대세로 자리잡았다. 한국관광공사의 도움으로 야외 놀이터, 동물과 교감이 가능한 농장, FUN한 체험 여행지, 36개월 미만 무료 나들이 장소 등으로 나눠 안내한다. 단, 코로나19로 인해 체험 프로그램이 취소되거나 휴장할 수 있으니 꼭 확인하고 떠나자.

△야외 놀이터

메이즈랜드는 세계 최대 미로공원이다. 제주의 삼다(돌ㆍ바람ㆍ여자)를 주제로 5.3km의 석축 미로를 갖췄다. 미로박물관에서는 미로의 기원 설화를 배우고 퍼즐도 체험할 수 있다.

인천 강화군의 시리미 자연놀이 체험장은 한마디로 자연과 함께 뒹굴며 놀 수 있는 곳이다. 뗏목 타기, 타잔 그네놀이, 미꾸라지 잡기도 할 수 있다. 토끼 먹이 주기 체험도 가능하다.

경기도 여주의 예크생물원은 어린이들을 위한 숲속 놀이터다. 봅슬레이 레일설매, 헬리콥터 짚라인, 트램펄린, 땅콩열차 등 신나는 놀이기구들이 즐비하다.

제천시 금성면의 제천 산악 체험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레포츠 시설(6950㎡)을 자랑한다. 마린타워와 스카이타워를 중심으로 스카이드롭(짚라인) 등의 시설이 갖춰졌다. 코코넛을 따기 위해 야자수를 오르는 모습에 착안한 12m의 야자수타워도 눈길을 끈다.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농장

풍산개는 우리나라 토종개로, 호랑이를 잡을 정도로 용맹함이 남다르다. 안성 덕산리에는 ‘안성마춤 풍산개마을’이 있다. 800여 마리의 풍산개아 늑대 등을 볼 수 있다. 안성 풍산개 농장에서는 풍산개(강아지) 체험장이 있다. 먹이를 주고 같이 뛰놀 수 있는 체험을 원할 경우 사전 예약이 필수다.

남양주 별내의 작은말 학교는 말 체험장이다. 말 타기 체험은 기본. 말 먹이를 주고 닦아주는 등 말 키우기 체험도 있다. 비용은 싸지 않지만 반응이 꽤 좋다.

강원도 홍천의 알파카월드는 낙타과 동물인 알파카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국내 최대의 숲 속 동물농장 답게 알파카 50여 마리를 비롯해 무플론과 해리스매 등 희귀 동물도 볼 수 있다.

대관령 주주파크(아기동물 농장)는 체험형 목장이다. 양 등에게 먹이를 주거나 당나귀와 말을 타는 체험이 가능하다. 크게 방목형 목장과 실내 체험장으로 구성됐다.

△FUN한 체험 여행지

서울의 통인시장 풍경은 여느 재래시장과 다르다. 엽전 한 묶음을 사면 도시락통 1개를 준다. 엽전 하나는 500원으로, 10개씩(1묶음) 5000원에 판다. 음식점에서 음식을 모두 사면 도시락 카페에서 식사를 하면 된다.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는 물레길 카누 타기 체험이 인기다. 의암호의 섬 가운데 있는 중도유원지와 무인도 자연생태공원을 지나는 ‘자연생태공원길’이 일반적이다. 강원 영월군 선암마을의 평창강에는 뗏목 체험장이 있다. 한반도 지형의 동해안을 출발해 서해안까지 1㎞ 구간을 오간다. 체험 요금은 1인당 뗏목 500원, 나룻배 1000원이다.

경북 예천은 양궁의 메카다. 활기찬 예천 활체험센터에서는 흡착 활부터 양궁(리커브), 국궁, VR스크린 양궁 체험이 모두 가능하다. 활 서바이벌은 팀플레이 게임으로, 상대팀을 전멸시키거나 장애물을 먼저 쓰러뜨리면 이긴다.

△36개월 미만은 무료

안성 팜랜드는 39만 평의 광활한 초원에 자리한다. 20여 종 200여 마리의 동물과 함께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체험형 놀이농장’이다. 트랙터 마차나 초지자전거도 인기다.

경기도 이천의 덕평공룡수목원은 동맥이산 자락에 5만 평 규모로 조성됐다. 공룡ㆍ곤충전시관과 열대식물원, 허브열대식물원 등이 들어섰다. 그중 티라노사우르스 등 대형 공룡로봇 25점은 울음소리와 함께 움직여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충남 당진의 아그로랜드 태산목장에도 소 2000마리를 중심으로 말과 토끼 등 많은 동물이 살고 있다. 소젖 짜기와 송아지 우유 먹이기, 건초 주기 등이 조합된 ‘목장 체험’등이 있다. 캠핑도 가능하다. 포천 평강랜드는 13개 테마 정원과 평강식물원, 북유럽풍 어린이 놀이터인 어드벤처 파크 등이 조성됐다. 전시와 교육을 함께하는 평강 뮤지엄도 운영한다.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은 요즘 장미가 한창이다. 20여 종의 장미가 관람객을 반긴다. 하계정원에선 괴목과 능소화가 시선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