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아, 올 여름 휴가는 같이 가자!”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
편집=송남희 기자
매년 휴가철이면 혼자 집을 지켜야 하는 반려견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여행업계가 새로운 돌파구의 하나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잇달아 마련해 눈길을 끈다. 반려동물에 빗장을 내걸었던 지방자치단체와 호텔뿐 아니라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 상품 등 다양하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물놀이장

경북 포항 보경사군립공원 안에 최근 반려견과 함께하는 ‘보경사 물놀이장’이 개장돼 애견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3만 3000㎡ 규모에 대형 물놀이 풀장 3곳과 반려견이 뛰어놀 수 있는 탁 트인 공간으로 구성됐다. 물놀이장에는 10m 높이의 워터슬레이트도 설치됐다. 방문객이 편히 쉴 수 있는 그늘막(몽골텐트)과 간이 샤워장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반려동물 반기는 지자체

경남 통영시는 반려견ㆍ반려묘와 통영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펫 프랜들리 케이블카’를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 전용 케이블카는 총 2대로, 한 대당 승객 4명과 반려동물 4마리가 탈 수 있다.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 인근에는 ‘반려동물 힐링센터’가 최근 문을 열었다. 반려동물 호텔(보관소)를 비롯해 동물 미용실, 잔디 운동장 등이 마련됐다. 춘천의 남이섬도 15kg 미만 반려견 입장을 최근 허용했다. 산책로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식당과 카페 야외 테라스에 반려견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반려동물 호텔도 있어요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 호텔은 9층 전체가 펫 전용 플로어로, 반려견이 묵을 수 있는 객실도 운영하고 있다. 또 반려견을 동반해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갖춰져 있다. 강원도 홍천군 비발디파크 안에는 최근 반려동물 복합 리조트 리조트(소노펫클럽&리조트)가 선보였다. 157곳을 반려견 전용 객실로 리모델링했다. 이곳에는 플레이그라운드와 펫카페 등의 시설도 들어섰다. 소노캄 고양 호텔에도 애견객실이 마련됐고,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반려견 뷔페’를 오픈했다. 강원도 평창의 라마다호텔 평창도 펫 객실 37개를 운영하고 있다.

△반려견 여행상품도 출시

펫츠고트래블은 최근 강원도 평창군과 함께 ‘멍 포레스트 인 평창’여행상품을 내놓았다. KTX 평창역에 내린 다음 관광택시를 타고 ‘청옥산 육백마지기’등 평창의 주요 명소를 둘러본 다음 강변에서 식사를 하는 하루짜리 코스다. 해밀여행사의 경우 강원도 양양의 반려견해수욕장 ‘멍비치’를 다녀올 수 있는 ‘멍비치 KTX 기차 패키지’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