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동물들의 '숨겨둔 먹이찾기'
서울대공원은 홍부리황새와 프레리독 등 사육동물들이 야생에서 자연스레 먹이를 찾는 것처럼 행동을 유도하는 ‘행동풍부화’프로그램의 영상을 누리집(grandpark.seoul.go.kr)과 유튜브 채널‘서울대공원 tv’에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세계 동물의 날’(10월 4일)을 맞아 사육사와 큐레이터가 3일과 4일 이틀 동안 직접 촬영했다. 3일 촬영한 영상에는 ‘한국의 숲을 찾은 한국 곰’이라는 주제로, 반달가슴곰의 일상을 담았다.

4일에는 동물들이 먹이를 손쉽게 먹지 못하도록 사육사들이 대나무나 타이어 등으로 각종 장치를 만들고, 초식동물에게는 다양한 과채류를 매달거나 망에 넣어 제공했다. 동물원에서 길러지는 동물은 야생동물보다 먹이와 관련된 활동시간이 적어 이를 늘려주려는 것이라고 대공원은 설명했다.

실제로 영상에서 기교를 발휘해 ‘먹이 장치’에서 먹이를 꺼내먹는 검둥이 원숭이, 타이어 안에 넣어준 생닭을 어떻게 꺼내 먹을지 고민하는 호랑이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또 톱밥에 몸을 비비며 신이 난 물사슴, 자신과 비슷한 크기의 전신대 모습에 잔뜩 움츠러든 로랜드 고릴라 등도 나온다. 이 밖에 큰 전갱이를 골라 먹으려는 오소리의 우스꽝스러운 몸짓도 볼 수 있다.

한편, 서울대공원TV의 유튜브에는 약 300개의 동영상이 올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