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 '뉴 셰퍼드' 7번째 로켓 재활용 발사 새 기록 달성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
편집=이현순 기자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제프 베이조스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이 올해 처음 실시한 로켓 왕복 시험비행에서 새 기록을 세웠다.

15일 이 업체의 설명에 따르면 13일 밤 10시 36분 미국 텍사스 사막지대 발사장에서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캡슐을 실은 로켓 ‘뉴 셰퍼드’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우주와의 경계선으로 불리는 고도 100km 지점(카르만 라인)까지 올라간 다음 7분 30여 초만에 지구로 돌아왔다. 최대 6명의 승무원이 탑승할 수 있는 캡슐 역시 3분여 뒤에 무사히 착륙했다.

이번 비행은 뉴 셰퍼드 로켓이 2015년 4월 첫 왕복 시험비행에 성공한 이후 총 13번째다. 이번 비행 역시 캡슐과 우주로켓 뉴 셰퍼드의 왕복 비행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발사를 앞다퉈 보도하며 블루오리진의 새로운 우주관광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엿봤다고 평가했다. 이날 비행에는 사람 대신 자동 식물재배 시스템 등 12가지의 과학장비가 실렸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착륙 센서와 궤도이탈 센서다. 정밀 착륙에 필요한 기술로, 미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에 꼭 필요한 기술이다.

스페이스X와 우주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블루 오리진의 이날 시범비행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한 로켓을 거둬들여 다시 사용한 횟수에서 7번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이는 스페이스X의 팰컨9이 보유하고 있는 ‘1로켓 6번 발사’기록보다 앞선 것이다. 이런 가운데 블루 오리진은 내년 중 첫번째 유인 준궤도 여행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