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이석영 뉴미디어 도서관' 오늘 개관
경기 남양주 화도읍에 ‘이석영 뉴미디어 도서관’이 14일 문을 열었다. 청소년 문화, 특히 뉴미디어와 음악 인재 키우기에 초점을 둔 전국 최초의 뉴미디어 도서관이다.

지상 4층, 전체 면적 4900㎡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커뮤니티 존과 카페 등이 들어서 차를 마시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고 대화할 수 있다. 2층과 경계를 없앤 계단식 관람존과 미디어 월도 설치돼 TED형 강연과 공연을 진행할 수 있다. 유아 및 어린이 자료실도 있다.

4층에는 국내 도서관 최초로 뮤직 아트홀이 조성됐다. 따라서 음악, 뉴미디어, 댄스 공연이 가능하다. 이 밖에 개인 미디어 제작을 위한 크리에이터ㆍ뮤직ㆍ댄스ㆍ트레이닝 스튜디오 등도 들어섰다.

도서관 1층 로비에는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의 흉상이 설치됐다. 선생은 화도읍 가곡리 일대 땅을 모두 팔아 독립운동에 보태고 만주에 신흥무관학교를 세워 봉오동ㆍ청산리 전투에 참여한 독립군을 길렀다. 당시 땅을 판 돈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600억 원에 달한다.

남양주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이석영 선생을 기리기 위해 금곡동 조선왕릉인 홍유릉 앞에 일제의 만행과 이에 맞선 독립운동가를 기억하는 역사체험관을 건립 중이다.

지하 1층에 역사를 바로 세우고 친일파를 단죄하는 법정과 감옥을 비롯해 이석영 선생 형제와 신흥무관학교 관련 자료 전시 공간이 들어선다.

안중근 의사가 서거한 해이자 ‘경술국치’의 해인 1910년을 기억하자는 뜻으로 체험관 이름에 ‘리멤버(remember) 1910’을 붙였다. 개관식은 안 의사 서거일인 3월 26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