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형 논술 NIE] "올림픽 정신은 세계 평화"

[어린이 사설]

-“올림픽 정신은 세계 평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인 평창 동계 올림픽(2월 9~25일)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어 9일부터 18일까지는 동계 패럴림픽 대회가 평창 올림픽 플라자와 강릉 올림픽 파크에서 치러진다. 근대 올림픽은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중 하나다. 프랑스의 피에르 드 쿠베르탱 등이 1894년 국제올림픽위원회를 창설하고,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려는 목적으로 개최됐다.

정치와 종교, 인종 차별 등의 문제 속에서 세계 평화라는 큰 이상을 품고 4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하나된 열정, 하나된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열린 평창 동계 올림픽은 역다 최다인 92개 나라에서 참가한 세계 각국 선수단에 의해 더 크게 빛이 났다. 지난 4년간 땀흘리며 실력을 닦아온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마음껏 자신들의 기량을 선보였다. 개최국인 한국의 태극전사들도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과 빙속 뿐만 아니라 썰매와 컬링, 스키 등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스켈레톤의 윤성빈과 쇼트트랙의 최민정, 그리고 컬링 여자 대표팀은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무엇보다 빛나고 아름다웠던 것은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선수들의 도전과 끝까지 완주하는 모습이었다. 오랜 라이벌이자 금과 은메달을 나눠가진 한국의 이상화와 일본의 고다이라의 포옹은 올림픽 정신의 감동을 선사했다.

우리는 이번 올림픽을 지켜보며 팀 워크와 동료를 배려하는 마음, 그리고 리더십이 경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직접 보고 깨달았다. 금메달보다 몇 곱절 가치 있는 은과 동메달도 있고, 메달은 없지만 온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종목과 선수의 힘도 새삼 느꼈다. 때론 웃고, 때론 탄성과 감동을 자아내며 세계인의 마음을 들었다놓았다 했다. 눈에 보이는 메달의 색깔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스포츠맨십과 올림픽 정신이라는 교훈도 새삼 다지게 됐다. 올림픽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모든 선수에게 경의를 보내고, 과정을 주목하는 가치관이 빛나는 대회가 다음에도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더 나아가 단순한 경쟁의 스포츠가 아니라 폐막식의 주제인 ‘미래의 물결’을 가슴 깊이 새기고 지구촌이 하나의 가족으로 함께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박점희 기자(신나는미디어교육 대표)

사람과 동물에게 모두 불안전한 곳, ‘야생동물 카페’

야생동물을 가까이에서 만지거나 사진을 찍으며 차도 마실 수 있는 ‘야생동물 카페’가 늘고 있다.

라쿤이나 미어캣 등의 야생동물을 직접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입장료를 받고 음료를 따로 판매하는 형태를 말하는 것으로, 타이완에서 시작해 일본을 거쳐 한국에도 상륙했다.

이러한 카페는 체험 동물원과 거의 다를 바 없다. 하지만 동물 관련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10종 또는 50개체 이상의 동물을 기르거나 전시하는 곳은 동물원으로 정식 등록해야 한다. 하지만 이보다 적은 수의 동물을 키우는 야생동물 카페는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제조한 음료 대신에 병이나 캔 음료를 판매함으로써, 음료를 제조하는 공간에 동물이 돌아다닐 수 없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도 피해가고 있다.

지난해 서울 마포구의 한 라쿤 카페에서 이용객이 라쿤을 촬영하려다가 손을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다른 야생동물 카페에서도 은여우가 코아티의 코와 발을 물어 죽이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동물은 종마다 특성이 다르고 다른 종에 대한 경계나 공격 성향이 있다. 그 때문에 따로 분리하여 사육해야 한다. 하지만 해당 카페의 경우 한 공간에서 사육하고 있어 문제다.

야생동물을 실내 공간에 가두고 사람들이 만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다.

사람과 동물, 동물과 동물 사이에서 질병을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건강에도 문제가 된다.

다시 말해 야생동물의 질병에 대해 의학적 전문지식을 갖춘 관리사나 수의사가 부족한 상태이므로 동물과 카페 직원, 방문객 모두의 건강을 위협하는 곳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이곳의 동물들은 먹이나 소음, 채광 등의 문제로 기본적인 생존권마져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오랜 시간 영업과, 영업이 끝난 뒤에도 밝은 조명에 그대로 노출되어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로 인해 날카로운 이빨로 사람이나 다른 동물을 공격하는 것이다.

동물의 복지와 이용객의 안전 측면에서도 하루빨리 야생동물 카페에 대한 관리와 규제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

/은효경기자·사진=어웨이 제공

*문제 출제: 신나는 미디어교육 김경애 선생님

안전한 먹거리로 새학기를 건강하게 맞이하자

최근 먹방(먹는 방송)과 쿡방(요리하는 방송)의 영향으로 먹거리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제 먹는다는 말은, 단순히 배를 부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과 행복을 누린다는 의미가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 어린이들은 무엇을 즐겨 먹을까? 2017년 국민건강 영양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20.5%가 주 3회 이상 피자나 햄버거, 치킨 같은 패스트푸드 음식을 먹는다고 답했다. 주 3회 이상 탄산음료를 마시는 청소년도 2009년 24.0%에서 2017년 33.7%까지 크게 높아졌다.

햄버거나 탄산음료와 같은 지방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고혈압과 당뇨병, 비만과 치매(알츠하이머) 등 각종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눈에 띄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탄산음료를 주 4회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거의 먹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74% 높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도 나왔다.

그럼에도 청소년들의 패스트푸드 식품과 탄산음료 섭취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 배달 음식 시장의 성장이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패스트푸드 규모가 커지면서 이들 음식과 잘 어울리는 콜라나 사이다 소비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WHO(세계 보건 기구)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세계 10대 불량 음식’을 선정했다.

‘기름에 튀긴 음식, 소금에 절인 식품, 가공 식품, 과자류, 설탕에 절인 과일 가공식품, 탄산음료, 인스턴트 식품, 통조림류, 아이스크림, 숯불구이류’가 바로 그것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도 최근 어린이들이 TV를 많이 보는 오후 5~7시 사이에 햄버거와 탄산음료 등의 광고를 금지시키자는 특별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올해 새 학기는 불량음식이 아니라 바른 먹거리와 좋은 음식으로 건강하게 시작하도록 하자. /은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