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형 논술 NIE] 새 학기 증후군 떨치기

어린이 사설

-새 학기 증후군 떨치기

새 학기가 시작된 지 열흘이 넘게 지났다. 낯섬도 잠시, 새로운 친구들과 새 교실에서 서로 어울려 수업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여전히 고민을 하는 친구도 있다.

‘친구가 나를 멀리하면 어쩌지?’, ‘선생님은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등등. 이런 두려움을 가지면 자신도 모르게 학교에 가는 것이 스트레스가 되고, 배가 아프고, 머리가 아프다. 심한 경우 헛기침을 하고 눈을 반복적으로 심하게 깜빡이는 틱 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통틀어‘새 학기 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모두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자.

누구나 처음 시작할 때는 걱정이 되고 불안하기 마련이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이 겪는다. 학부모 총회에서 담임 선생님을 처음 만나게 되는 엄마도 마찬가지. 이러한 걱정과 불안은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좋아진다.

지금 불안 때문에 평소와 같은 생활을 하기 힘들어하는 친구들은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심어 줘 보자.

먼저 한 손을 들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잘 할 수 있어”, “걱정마” 등의 혼잣말을 해 보자. 또 숨을 한 번 깊게 들이마셨다가 “후우~”내쉬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자. 그러면 기분이 한결 좋아질 것이다.

학급 친구들에게 ‘안녕!’하고 먼저 다가가 인사하는 것도 불안과 걱정을 없앨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친구의 몸에 손을 대거나, 친구의 별명을 만들어 놀리거나, 친구의 잘못을 정확히 알아보지도 않고 함부로 선생님에게 고자질하는 등의 행동은 자칫 교우 관계를 나쁘게 할 수도 있다.

우리는 다양한 생김새와 성격, 그리고 서로 다른 재능을 가지고 한 교실에 모였다. 그러므로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기 어려우며, 하나로 통일되기는 더욱 어렵다. 자존감을 높이고 싶다면 나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려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자./박점희 기자(신나는미디어교육 대표)

<뉴스 편지>달라지는 새학기 교과서, 사고력을 키워야!

올해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초등 3~4학년에 적용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어의 ‘한 학기 한 권 읽기’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책에 등장한 지문 중심으로 외우고 학습하는 대신, 한 권의 책을 골라 읽고 토론하는 국어 수업을 한다. 따라서 단순히 외우기만 하는 공부법이 아니라, 읽고 생각하며 스스로 참여하고 풀어가는 학습이 요구된다. 수학의 경우 학습 분량을 줄이고 난이도도 조정했다. 그러면서도 어린이들이 협력해 탐구하며 생활 속에서 다양한 수학적 상황을 적용해 보도록 구성했다. 사회나 영어 등 다른 과목도 변화가 있다. 책만 외워 높은 점수를 받는 교육에서 벗어나 생활과 연결시켜 사고하는 놀이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TO. 친구들에게

안녕! 나는 2018년에 태어난 교과서야. 정확하게는 2015 개정된 교육법에 따라 새롭게 탄생했지.

대학 입학 시험(수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고득자점들이 인터뷰에서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는데, “교과서로 공부했어요”야. 그런데 말이야. 우리 친구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나(교과서)와 멀어져. 문제집이나 자습서, 혹은 학원 교재는 중요하게 다루고 열심히 들여다보면서 정작 나는 사물함이나 책상 속에 아무렇게나 넣어두더라고. 그래서 나를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해. 나는 참고서와 달리 중요한 기본을 다루고 있지. 중요한 것만 요약하거나, 여기저기 빨간줄을 그어 한 눈에 보기 어렵고 이해가 힘든 참고서와 다른 점은 이해가 잘 되도록 글로 잘 풀어놓았다는 거야. 물론 내가 참고서나 문제집보다 너희의 성적을 더 잘 올려줄 수 있다고 말하는 건 아니야. 하지만 기본을 알고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접근해야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지.

그러니까 앞으로는 나를 여기저기에 버려두지 말고, 꼭 챙겨 줘. 그래 줄 거지? 너희의 친구 교과서가.

학교 커피 자판기는 퇴출

자판기 커피 변신이 필요해!


올해 하반기부터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 고카페인 식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지난해 탄산음료 판매 제한에 이어, 어린이와 청소년이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갖도록 하는 조치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 사라지는 자판기가 있는 반면에 새롭게 등장해 기대를 모으는 자판기도 있다.

바쁜 사람들의 한 끼 식사를 빠르고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샐러드 자판기와 바나나 자판기도 등장했다. 샐러드 자판기는 닭가슴살이나 단호박 등 다양한 식재료와 드레싱을 신선하게 제공하고 있다.

농협에서도 사물 인터넷(IoT) 스마트 판매 시스템을 갖춘 신개념 식육 무인 판매기가 등장했다.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마음 약방’ 자판기는 500원을 넣으면 증상에 도움을 주는 21가지의 처방 카드가 담긴 상자가 나온다. 상자 안에는 시나 영화 등의 예술작품을 추천하거나 힐링할 수 있는 차 등 재미와 이야기가 있는 작품이 처방되어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곳곳에도 꽃 자판기가 설치됐다. 자판기의 특성을 고려하여 오래 보존 가능한 드라이 플라워나 비누꽃 등을 판매한다. 이 자판기는 축하 꽃다발을 챙기지 못한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

무인 자판기도 다양화 됐다. 서울 은평구는 인공지능 재활용 자판기 ‘네프론’을 설치했다. 재활용이 가능한 캔과 병을 넣으면 재활용 가능 여부와 무게 등을 분류해 현금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인간을 위해 계속해서 진화하는 자판기, 앞으로는 무엇을 팔게 될까? /은효경 기자

컬링 대표팀‘팀 킴(Team Kim)을 모델로

방과 후 교육의 쾌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컬링 사상 최고 성적으로 메달을 따냈고, 관중들은 ‘팀 킴’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들의 전설은 방과 후 수업에서 시작되었다. 팀 킴은 재능과 끼, 그리고 든든한 후원 덕분에 은메달이라는 성과를 거둔 것이 아니다. 경북 의성 출신인 김은정과 김영미 선수가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을 선택하면서 시작됐다.

김경애는 언니 김영미를 따라서, 김선영은 ‘컬링 할 사람 모집’이란 글을 보고 지원하면서 오늘의 킴 팀이 탄생했다. 학교 방과 후 반에서 취미삼아 하던 놀이가 세계적으로 각광받을 줄은 아무도 몰랐다. 선수들의 끈기와 노력으로 올림픽 메달이라는 성과를 이룬 것이다. 방과 후의 컬링이 세계적인 팀으로 성장했다는 것은 우리의 스포츠 선수 육성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의성군은 컬링 훈련원이 확장되면 엘리트 육성과 함께 각급 학교의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을 적극 추진해 꿈나무를 키울 계획이라고 한다.

방과 후 교육과 자유 학년제 프로그램은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내가 선택한 일의 최종 목표를 위해 도전해 보자. 여러분도 10년 후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은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