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형 논술 NIE] 자연 속에서 놀자

서원극 기자기자

어린이 사설

자연 속에서 놀자

봄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의 여왕’ 5월이다. 산과 식물원은 온통 푸른나무와 알록달록한 꽃으로 가득하다. 때맞춰 전국 수목원이 봄꽃을 주제로 한 축제를 열고 있다.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도 제3회 목련축제를 열었다. 이 수목원은 700여 종의 목련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 최대다.

태안해안국립공원 끝자락인 소원면에 자리한 천리포수목원은 ‘푸른 눈의 한국인’으로 불렸던 독일계 미국인인 고 민병갈(Carl Ferris Miller) 박사가 40년간 정성을 쏟아 일궈낸 우리나라 1세대 수목원이다. 민 박사는 자신의 땀으로 만든 이 수목원을 국가(사회)에 되돌려주고, 57년간의 한국생활을 마감하며 2002년 이곳에 묻혔다.

1970년부터 나무가 심겨지기 시작한 이 수목원에는 700종이 넘는 목련을 비롯해, 호랑가시나무ㆍ무궁화ㆍ소나무 등 1만 5800여 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게 가장 많은 식물종을 보유한 이곳에서는 세계에서 들여 온 희귀 수목도 만날 수 있다. 습지원, 수국원, 호랑가시나무원, 암석원, 작약원 등 테마 정원도 갖췄다.

숲은 우리에게 많은 선물을 준다. 먼저 나무는 그늘과 열매를 주고, 마지막에는 자신도 내어준다. 또 초록 숲은 우리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 그래서 ‘치유의 숲’이라고도 부른다. 그래서 숲에 들어서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우울한 마음도 금세 사라짐을 경험할 수 있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이만한 휴식처가 또 어디 있을까?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바쁘게 지내지만 하루쯤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노닐며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박점희 기자(신나는미디어교육 대표)

뉴스 편지

태안, 꽃으로 수산물로 유혹하다!

2007년 12월, 태안에서는 원유 유출 사고가 있었다. 그 때문에 검은 기름과 유막 등이 해수면을 뒤덮었고, 수질도 4급으로 악화됐다. ‘검은 재앙’으로 불렸던 이 사고가 일어난 지 10년 만에 태안은 굴이 서식하는 청정 바다로 거듭났다. 지난 10년간 이곳을 다녀간 자원 봉사자 수만도 120만 명을 넘는다. 그렇게 기적적으로 되살아난 태안은 다시 한 번 국민을 불러 모으고 있다. 태안 주변에는 천리포수목원과 팜카밀레, 청산수목원, 안면도 휴양림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여기에 제철을 맞은 수산물이 관광객에게 손짓하고 있다.

태안 대표 축제인 세계튤립축제도 이달 13일까지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태안의 주꾸미를 즐길 수 있는 ‘제9회 몽산포항 주꾸미 & 수산물 축제’도 7일까지 관광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TO. 어린이 친구들에게

안녕! 나는 천리포수목원에서 해풍을 막아주고 있는 해송이야. 해송이 뭐냐고? 바닷가(海)에서 자라는 소나무(松)가 바로 나란다. 혹시 소나무는 모두가 같다고 생각했었던 건 아니지? 나무줄기가 붉어 ‘적송’으로 불리는 ‘금강송’도 있고, 잎이 노란 ‘황금소나무’도 있지. 해송인 나는 주로 서해의 해변에서 많이 자라. 나무껍질이 조금 검어서 ‘흑송’으로도 불려. 아! 나는 ‘곰솔’이라는 예쁜 우리말 이름도 있단다.

아, 그리고 내가 사는 천리포수목원에는 목련이 정말 많아. 종류가 700가지나 된단다. 굉장하지 않니? 그래서 사실 나도 같은 수목원에서 살지만 누가 누군지 잘 몰라. 그렇지만 난 너희를 만나보고 싶어. 내가 뿜는 시원한 피톤치드를 선물하고 싶고 말이야. 어때, 나를 보러 수목원으로 오지 않겠니?

어떻게 해결할까?

지역 이기주의 님비 현상

최근 서울 영등포의 한 아파트에서 임대주택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다. 청년임대주택 건설을 막으려는 인근 주민들이 ‘5평짜리 빈민 아파트’라는 안내문을 붙이기도 했다. 청년들이 들어오면 동네가 시끄럽고 위험해지며,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걱정에서 나온 것이었다. 이를 ‘님비 현상’이라고 한다.

‘내 뒷마당은 안 돼’(Not In My Backyard)로 해석되는 님비는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도시에서, 이해 관계가 엇갈려 특정 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해 발생한다. 지난해에는 특수학교 설립 반대로 나라가 시끄러웠다.

님비는 그러나 집과 관련해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경북 영양군은 풍력 발전 단지를 만들려고 했으나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주민들이 “풍력 단지가 들어오면 사람도 동물도 살지도 못할 것’이라고 반발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어린이집과 소방서 설치를 두고도 갈등을 빚는다. 교통과 소음이 이유다. 하지만 이를 무조건 비난할 수는 없다. 각자의 입장이 있다는 것을 알고 마주앉아 진지한 대화와 협상이 필요한 때다. /은효경 기자

1. 아래의 예처럼 시설물이 들어서는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사회 현상입니다. 자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불이익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지면 일단 반대부터 하는 것을 무엇이라고 하나요?( )

화장장 쓰레기 소각장 장례식장 장애인 특수학교

2. 혐오시설이 아닌데도 청년임대주택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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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청년임대주택 사업을 무리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에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토의해 봅시다.

토의 주제 청년임대주택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시의 노력

지역 주민의 노력

청년들의 노력

일찍 일어나는 종달새 VS 늦게 자는 밤 올빼미

(종달새형) (올빼미형)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종달새형 학생이 저녁에 주로 활동하는 올빼미형보다 학업 성취도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클리캠퍼스 연구진은 수업 시간과 평상시 생체 리듬의 차이가 클수록 학생들의 학점이 낮아진다고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다. 이는 밤늦게까지 활동하느라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오전 수업에 들어가면 피로감 때문에 머리가 맑지 않기 때문이다.

종달새형은 2003년 사이쇼 히로시가 쓴 <인생을 두 배로 사는 아침형 인간>에서 소개되며 관심을 끌었다. 아침의 1시간은 낮의 3시간과 맞먹는다고 한다. 실제로 현대그룹 창업주인 정주영 회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새벽 3시에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에 이우일의 <아침형 인간, 강요하지 마라>에서는 올빼미형 사람이 틀에 박힌 삶을 거부하며 창의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2009년 영국 런던대학에서 2만 7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집단의 IQ가 높았다. 연구팀은 밤에 독창적인 일을 하므로 똑똑한 사람일수록 늦게까지 깨어있도록 발달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영국 두 나라 공동 연구팀도 최근 두 유형의 질병 발생률 및 사망률을 발표했다. 50만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올빼미형은 종달새형 보다 사망률이 10% 높았다. 그 이유는 늦게 일어난 사람은 외부 환경과 일치하지 않는 하루 생활로 인해 스트레스가 심하고 식사나 운동 시간이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꼽았다.

/은효경 기자

1. 기사에 나타난 종달새형과 올빼미형의 특징을 정리해 봅시다.

종달새형

올빼미형

2. 나는 종달새형인지 올빼미형인지 진단을 내려보고, 그렇게 판단한 근거를 설명해 봅시다.

(나는 이다. 그 이유는 때문이다.)

3. 위 기사를 보면 삶의 모습이 참 다양합니다. 또 각각의 삶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삶의 모습을 짧은 시로 표현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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