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형 눈술 NIE] 미디어 리터러시

[어린이 사설] 미디어 리터러시(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

23일부터 1박 2일간 경주 더케이호텔에서‘2018 미디어교육 전국대회(주최 한국언론진흥재단)’가 펼쳐진다.

일선 학교 선생님들과 미디어 강사, 교육청 및 언론사 관계자가 한 데 모여 우수 미디어 교육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를 통해 교사들의 미디어 교육 전문성을 높이고, 교실 수업을 개선하고자 하는 게 목적이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대회 주제는 ‘교과서 안과 밖의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다.

미디어란 소통을 위한 도구다. 나 자신이 누군가와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언어와 몸짓에서부터, 다양한 첨단 기기로 이어지는 도구가 모두 미디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미디어는 최근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으며, 쏟아내는 정보의 양도 엄청나게 많아졌다. 최근 1인 미디어 시대로 변화하면서 유튜버를 꿈꾸는 초등학생도 늘고 있다.

이렇게 우리 사회 안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는 미디어를 제대로 읽고, 양과 질을 기준으로 걸러내는 것은 미디어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몫이 되었다. 그것이 바로 미디어 리터러시다. 리터러시는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을 말한다. 미디어에 속지 않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 이를 이용하는 우리 스스로가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 한쪽의 생각에 치우치거나 고정관념에 빠지지 않고, 사회를 바로 볼 수 있는 민주시민이 돼야 한다. 다시 말해 이제는 미디어를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가 전하려는 메시지를 읽어낼 줄 알아야 한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박점희(신나는 미디어교육 대표)

[뉴스 편지] 애니메이션 읽기

친구들 안녕! 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센’이야!

내가 누구냐고? 난 2002년에 태어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주인공이야.

우리 친구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세상에 나온 애니라서 나를 잘 모를 수도 있을 거야.

사실 나는 이사 가던 날, 수상한 터널을 지나면서 신들의 세계로 가게 돼. 거기에서 엄마 아빠가 주인의 허락도 받지 않고 신들을 위해 만들어진 음식을 드셨지 뭐야. 그래서 엄마 아빠는 돼지로 변하고, 나와 헤어졌지. 난 엄마 아빠를 찾아서 내가 살던 곳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했단다.

그런데 이러한 나의 이야기를 ‘엄마아빠 말 안 들으면 돼지로 길 잃어버린다’고 정리하셨지 뭐야.

너희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그런 이야기일 것 같니?

애니메이션이라고 넋 놓고 쳐다만 볼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이야기에 관심 가져 주면 좋겠어.

너희의 친구 센으로부터

음주운전은 살인입니다!
‘윤창호법’에 쏠린 관심

지난 9월 만취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던 윤창호 씨(22)가 사고 46일 만에 숨졌다.

이후 윤 씨의 친구들과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동료들이 음주운전자를 강력히 처벌하는 법률을 만들어 달라는 청원운동을 펼쳐 40만 명 이상이 동참했다. 그 결과 국회의원 102명이 이른바 ‘윤창호법’을 발의했다.

그런데 이 명단에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이용주 의원이 포함돼 거센 비난을 받았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3회 이상 적발된 건수는 2016년 4만 3197건에 이른다. 그리고 실제 사고를 낸 가해자는 2015년 4924명, 2016년 3056명, 2017년 3460명일 정도로 매우 심각하다.

더 큰 문제는 최근 ‘윤창호 사고’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음주운전은 되려 증가한 것이다. 지난 15일 서울지방경찰청이 발표한 음주운전 특별단속 결과에 따르면, 적발 건수는 1151건으로 전달 적발 건수인 888건보다 263건 늘었다. 하루 평균 8.5건(29.7%)씩 증가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장소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 10개가 넘고, 100만 명 이상이 내려받는 앱도 있다. 그 때문에 경찰은 장소를 옮기며 이동식 단속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이나 캐나다 등 선진국은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살인죄’로 엄중히 처벌하고 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1년 이상 유기징역이라는 가벼운 처벌로 음주운전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은효경 기자

1. 아래 설명을 보고 보기에서 알맞은 단어를 찾아 괄호를 채워봅시다.

[보기] 뇌사 적발 처벌 유기징역 방치

ㆍ의학적으로 뇌의 기능이 완전히 멈춰 회복할 수 없는 완벽한 죽음의 상태. ( )

ㆍ내버려 둠( )

ㆍ숨겨져 있는 일이나 드러나지 아니한 것을 들추어냄.( )

ㆍ형벌에 처함, 또는 그 벌.( )

ㆍ정해진 기간 동안 교도소 안에 가두어 의무적인 작업을 시키는 형벌. ( )

2. 기사를 읽고 ‘윤창호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해 봅시다.

3.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윤창호 씨를 생각하며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알리는 표어를 만들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