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형 논술 NIE] 서로 인사하고 배려하며 시작해요

[어린이 사설] 서로 인사하고 배려하며 시작해요

새 학기가 되면서 새 교실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대개는 새로 만난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내지만, ‘짝꿍이 나를 멀리하면 어쩌지?’하고 고민하는 어린이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친구들과 어떻게 하면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요?

첫째, 먼저 인사하는 습관을 가집시다. 아침에 교실 문을 열고 들어서서 학급의 친구들과 복도에서 마주쳤을 때, 혹은 화장실이나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갈 때 먼저 웃으면서 다가가 “안녕”이라고 말합니다.

쑥스럽거나 용기가 부족하다면 환하게 웃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혹시 나는 인사를 잘 했는데 친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그 친구가 나보다 더 쑥스러워할 수도 있으니까요.

두 번째, 내가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건넵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말을 걸어오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어제 뭐했어?”, “오늘은 미세먼지가 많다. 그치?”와 같이 말하며 먼저 다가가면 서먹한 관계가 부드러워집니다. 이때 친구의 상황을 고려해 이야기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친구의 표정은 어두운데, 나만 기분이 좋다고 밝은 이야기 를 계속한다면 관계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셋째, 친구의 눈이나 표정을 보며 이야기합니다. 이야기하면서 다른 곳을 쳐다보거나, 그 이야기와 상관없는 표정을 지으면 친구와 가까워지기 힘들어요. 따라서 친구의 이야기에 “맞아 맞아”하며 맞장구도 쳐 주고, “나도 그랬는데”하며 공감의 표현을 크게 해 주세요. 새 학년 새 학기에는 상대를 생각하고 또 배려할 줄 아는 어린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점희(신나는미디어교육 대표)


“제 사진 올리지 마세요!”
SNS 셰어런츠 활동으로 어린이들의 사생활 노출

요즘 SNS에서 인기 많은 것 중 하나가 바로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아이가 먹고, 잠자고, 노는 일상의 모습에 많은 사람이 ‘좋아요’를 누른다. 이런 어린이 모습을 SNS에 올리는 부모들을 가리키는 말이 ‘셰어런츠(share+parents)’다. 여기에 어린이의 팬이 된 사람들을‘랜선이모’라고 한다.

이런 셰어런츠의 활동은 자녀의 양육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아이의 사진을 올리고, 건강이나 육아에 필요한 정보나 조언을 듣는 부모도 있다. 하지만 문제도 있다. 아이 사진을 무단으로 광고에 이용한다거나, 자신의 프로필 사진으로 쓰는 사례도 있다. 또 아이와 관련한 가족관계증명서 등 개인 신상이 공개되는 것도 문제다.

인터넷에 올라온 아이의 사진 중에는 대소변을 보는 모습, 상처나 발진이 생긴 환부를 찍은 사진, 구토물을 올리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이렇듯 무분별하게 인터넷에 공유한 사진은 ‘디지털 발자국’을 남기게 된다. 의사표현을 할 수 없는 어린 아이가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되면서 부모와 갈등을 겪게 되기도 한다.

2016년 캐나다 앨버타 주에서는 대런 랜달이라는 열세 살 아이가 부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부모가 페이스북에 올린 유아 시절 사진이 자신의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게 이유였다.

랜달은 “아기일 때 알몸인 상태로 머리 위에 도너츠를 올리거나 하는 등의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것이 당황스럽고, 내 삶에 큰 영향을 준다.”며, 태어날 아기들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만들고 싶어 부모를 고소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부모가 아기 사진을 공유하지 못하게 법 제정을 추진 중인 나라도 있다. 프랑스에서는 아이의 동의 없이 사진을 배포하거나 SNS에 올리면 5700만 원의 벌금과 1년 징역형이 주어진다. 여기에는 부모가 자식들의 유아 시절 사진을 올리는 것도 물론 해당된다. /은효경 기자

1. 아이의 사진을 SNS에 올리는 부모를 ‘셰어런츠’라고 합니다. 이 활동을 두 가지 측면으로 정리해봅시다.

셰어런츠 활동

긍정적 측면: 아이의 사진을 올리고, 건강이나 육아에 필요한 정보나 조언을 듣는다.

부정적 측면:

2. 아이가 자란 뒤 SNS에 올려진 자신의 어릴 적 사진을 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먹고, 잠자는 일상의 모습

배변 활동, 구토물, 알몸 모습

3. 랜달은 유아 시절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자신의 이미지를 훼손했다며 부모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랜달의 행동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보세요

/문제 출제: 김미성ㆍ김경애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