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설] 재해

식목일을 앞두고 강원도 고성군에 큰 산불이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지역의 전신주에서 처음 불길이 치솟았다. 강한 바람으로 전신주에 연결된 전선에 나뭇가지 등이 날아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생겼다. 그래서 이번 산불은 자연재해가 아닌 전신주 관리부실로 생긴 인재일 수 있다. 하지만 한국전력공사는 자연재해라고 주장한다. 자연재해냐 아니냐를 따지는 이유는 보상에 대한 책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번 산불이 인재로 확인될 경우 불씨의 원인을 제공한 한전이 많은 책임을 져야한다. 재난은 화재·붕괴·폭발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사고로서 자연재해가 아닌 것을 말한다. 재해는 태풍·홍수·폭풍·지진(해일) 등의 자연현상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이른다. 재해는 자연이 일으키는 자연재해와, 인간에 의해 벌어지는 인재로 나눌 수 있다.

그런데 이번 재해에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바로 단체 간의 긴밀한 협조와 협동이다. 예로 강원도 고성에 이어 부산 해운대에서도 불이 났다. 강원도 산불의 경우 소방당국과 산림청, 담당 자치단체의 협력이 좋았다. 그 반면 해운대 불은 협력 체계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화재 정보를 알리는 과정에서도 서로 다른정보를 발표해 신뢰를 떨어뜨리고 혼란을 가져왔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재해는 주변에서 일어나 우리의 삶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따라서 안전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박점희(신나는미디어교육 대표)

'나는 학교에 안 갔어!'

기후변화 등교 거부 스웨덴 소녀 노벨평화상 후보에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경 운동가”. 스웨덴의 16세 기후 운동가 그레타 그레타 툰베리(사진)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다. 이 당찬 소녀가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툰베리 양은 어떻게 노벨상 후보에까지 오르게 된 것일까? 지난해 8월 툰베리는 어느 날, ‘기후를 위한 학교 거부’라고 적힌 피켓 하나를 들고 스톡홀롬에 있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러고는 석탄을 퇴출시키고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대책을 요구했다. “어른들이 우리의 미래를 훔치고 있다”며 ‘기후 동맹 휴업’도 벌였다.

“미래가 파괴된다면 공부할 필요 없다”는 논리로 학교가 아닌 시위에 나와 대책을 세우고 행동에 동참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 이런 학생들의 시위는 독일과 뉴질랜드로 퍼져나갔다. 독일 함부르크에서는 3000여 명의 청소년이 “어른들이 우리의 미래를 훔쳐가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나와 목소리를 낸다.”며 시위를 벌였다.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서도 학생들의 시위가 있었다. 피켓의 내용은 ‘시간이 녹아내리고 있다.’, ‘공룡들도 시간이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등이었다.

노르웨이 사회당의 안드레 오브스테가드 의원은 “우리가 기후 변화를 멈추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전쟁과 분쟁, 난민 문제로 이어질 것이다. 그래서 그레타 툰베리를 노벨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은효경 기자

/문제 출제=김미성·김경애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