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설] 공유 경제

최근 우리 사회에서‘개인 소유’에 대한 경계가 점차 사라지고 ‘공유 경제’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

공유 경제(Sharing Economy)는 물건을 개인이 가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빌려 주고 나누어 쓰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서비스인 ‘서울자전거 따릉이’와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인 ‘스윙’등이 대표적이다. 단독주택에서도 한 달 살이 등으로 주택을 빌려주는 개념이 널리 퍼지고 있다.

공유 내용에 따라 업무 공간을 공유하는 ‘위 워크(We Work)’, 주거 공간인 집을 공유하는 ‘위 리브(We Live)’, 주방을 공유하는 ‘위 쿡(We Cook)’, 함께 공부하는 ‘위 스터디(We Study)’ 등이 있다.

공유 경제는 쉽게 말해‘나눠 쓰기’로 이해하면 된다. 자신에게 활용도가 떨어지는 물건이나 집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며 자원을 재활용하는 경제활동이라고 보면 된다.

소유자의 입장에서는 효율을 높이고 구매자는 싼 값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가 커지면서 대량 생산보다는 잘 소비하는 공유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공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사용하고 빌려 쓴다는 것이다. 그런데 몇 년 전 ‘이케아 연필 거지’란 말이 화제가 됐다.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고객들이 가구의 치수를 재거나 물품 목록을 적는 데 쓰라며 광명 매장에 비치한 연필을 모두 가져갔다는 뉴스였다. 지난해에도 ‘따릉이’안전모를 무료로 빌려주기 시작한 지 나흘 만에 절반이 사라졌다. 최근엔 한 푸드코트에서 무제한으로 제공하던 양파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푸드코트를 이용하지 않으면서 몰래 가져가는 사람들 때문이었다. 요즘은 동네 목욕탕 수건에 분실방지를 위한 칩이 들어 있거나, ‘훔친 수건’이라는 글이 쓰여 있는 걸 볼 수 있다. 이는 공유 물품을 공유로 쓰는 게 아니라 개인 소유로 만들려는 사람들 때문이다. 우리 어린이들은 공유의 개념을 제대로 알고 실천하기를 바라본다.

[뉴스편지] 공유 경제는 이미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서 쓰는 협력 소비경제를 말합니다. 그런데 물건을 몰래가져가는 등 일부 양심없는 사람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공유 경제의 진정한 의미를 이들에게 설명해볼까요?


연예인 팬의 기부
추운 겨울 따스하게 보낼 다양한 기부 활동

매년 12월이면 기부 행사가 줄을 잇는다.

얼마 전에는 서울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있었다. 연말연시 이웃 사랑을 위한 ‘희망 2020 나눔 캠페인’이 시작된 가운데, ‘인기 연예인 팬들의 릴레이 기부’도 관심을 모은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선물을 보내는 것에서 벗어나 생일이나 데뷔일 등 특별한 날에 팬들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연예인 이름으로 기부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됐다. 처음에는 겨울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이뤄졌지만, 요즘은 후원하는 품목과 단체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연탄과 쌀 기부, 헌혈증 기부, 반려동물 사료 기부, 유기견 보호소 봉사, 숲 조성 등이다. 아이돌 그룹 세븐틴 멤버 원우의 생일을 맞아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기부한 한 팬은 “좋아하는 아이들 멤버가 봉사하고 기부하는 것을 보고 기부를 결심했다. 아이돌 덕분에 기부에서 오는 기쁨과 뿌듯함이 뭔지 느꼈다.”고 말했다. 연예인이 ‘역기부’하는 선순환도 이뤄지고 있다. 가수 아이유는 데뷔 11주년을 맞아 팬클럽 이름으로 청각장애인 지원 단체에 1억 원을 쾌척했다./은효경 기자

1. 다음 해시태그와 관련이 있는 단어를 기사에서 찾아 보세요.

*해시태그: 특정 단어 앞에 해시(‘#’)를 붙여 연관된 정보를 한데 묶거나 검색 용도로 사용하는 것.

#연예인 #나눔 #후원 #팬 #아이돌 멤버 #생일

2. 아이돌 팬들의 기부 문화가 다양해지고 사회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기사에 소개된 팬들의 기부 사례를 분석해 봅시다.

기부 분야 / 기부 내용저소득층 지원 /환경 보호 / 숲 조성, 환경정화 캠페인동물 보호 / 교육 지원 / 체육관 기부, 댄스 교육

3.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나요? 여러분이 그 연예인의 이름으로 기부한다면 어떤 곳에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