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기자 도현정 양의 러시아 취재기] 64개국 축구 꿈나무들의 ‘특별한 월드컵’

/정리=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
소년한국일보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앞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우정을 위한 축구’국제 챔피언십에 비둘기기자 도현정(서울 삼릉 초등 6) 양을 사절단으로 파견했다. 64개 나라 축구 영재들의 특별한 월드컵 소식을 사진과 함께 전한다.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있었지만, 모두 환하게 웃었다. 그리고 그라운드에서 쌓은 우정은 더 단단해졌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파트너사인 가스프롬이 주최한 ‘우정을 위한 축구(Football for Frendship)’국제챔피언십 행사가 지난 달 26일부터 7월 3일(현지 시간)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노바 아레나에서 펼쳐졌다.

세계 유소년 축구 발전과 다른 문화를 가진 선수들과의 우정을 다지기 위해 2013년 시작된 이 대회는 해마다 열리고 있다. 첫해 8개 나라에서 해마다 참가국수가 늘었고, 올해는 64개국의 축구 꿈나무들이 참가했다. 한국이 이 대회에 참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대회는 64개 나라의 선수들이 8개 팀(RedㆍGreenㆍCyanㆍYellowㆍBlueㆍPurpleㆍWhiteㆍOrange)으로 나뉘어 기량을 겨뤘다. 한국의 이재민(서울 신정초등 6) 군은 아르메니아, 베네수엘라, 슬로베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선수들과 함께 ‘옐로 팀’으로 출전했다. 옐로 팀은 청록색 팀을 2 대 1로 이기고 4강에 올랐지만 오렌지 팀에 아쉽게 3 대 4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우승은 오렌지 팀이 차지했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당당히 결승골을 터뜨리며 발군의 실력을 뽐낸 이재민 선수는 공식 시상식에서 대회 최우수 선수(MVP)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기자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어린이 저널리스트들도 현지에서 팀별 활동을 통해 우정, 평등, 정의, 건강, 평화, 헌신, 승리, 전통, 그리고 명예 등 이 대회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우정을 위한 축구 국제챔피언십은 상트페테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칠레와 독일의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 관전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을 통과해 이곳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