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딱 알아야 할 세계사 상식 이야기] 중앙아시아에 거대한 영토를 차지한 유목민족이 있었다고요?

중앙아시아에 거대한 영토를 차지한 유목민족이 있었다고요?

중앙아시아는 예전부터 많은 유목민족이 활동하던 무대였어요. 그곳의 유목민족들은 초원지대에 걸맞는 독특한 생활 방식을 유지했답니다. 비가 잘 오지 않아 농사를 지을 수 없다 보니 가축을 기르며 생활했던 것이죠. 유목민족은 가축들이 초원의 풀들을 다 먹어 치우면 다른 곳으로 먹이를 찾아 다시 떠나곤 했어요.

유목민족들은 자연스레 넓은 지역을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것에 능숙했어요. 특히 말과 같은 가축을 잘 이용하게 되면서 전투가 일어날 때도 빠르고 강한 그들의 장점을 잘 보여주었지요.

유목민들의 놀라운 전투력은 농사를 짓고 살던 다른 민족들에게는 커다란 공포가 되었어요. 거대한 유목제국이었던 돌궐 역시 엄청난 힘으로 각지의 많은 이를 두려움에 떨게 했어요.

돌궐제국은 중앙아시아부터 만주 지방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영토를 자랑했어요. 수많은 나라가 멸망당하지 않으려고 대규모의 물자를 조공으로 바쳤지요. 중국 대륙을 다시 통일했던 수나라 역시 그들을 두려워했어요. 나중에 일어난 당나라조차 돌궐의 신하로서 그들을 섬겼지요.

그런데 돌궐제국도 어느 순간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돌궐을 이끌던 지배층 안에서 분열이 일어났던 거예요. 그 분열은 시간이 지나면서 거세졌고, 결국 제국은 동서로 분열되었답니다.

이후 당나라를 비롯한 적들의 이간책과 공격이 이어지면서 돌궐의 세력은 더 약해지고 말았어요. 비록 오랫동안은 아니었지만 인상 깊은 강력함을 보여주었던 돌궐은 넓은 곳에서 활동했던 만큼 여러 곳에 그들의 흔적을 남겼어요. 그리고 그 흔적들은 유라시아 각지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이어졌답니다.

/자료 제공: ‘초등학생이 딱 알아야 할 세계사 상식 이야기’(전기현 글ㆍ홍나영 그림ㆍ파란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