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바꾼 기발한 코로나19 방역 아이디어
8일 초등 5~6학년과 중1 등 약135만 명이 새 학기 들어 처음으로 등교 수업을 시작했다. 앞서 등교해 교실 수업을 받고 있는 다른 학생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힘겨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몸도 마음도 지치지만 그래도 ‘조금 더 안전하게’란 생각으로 학교와 교사들의 번뜩이는 방역 아이템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러한 열정이 지금까지 학교 내 2차 감염이 없는 비결이 아닐까? 기발한 방역 아이디어를 사진으로 담았다./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ㆍ편집=송남희 기자

△‘립뷰(Lip view) 마스크’: 청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마스크. 어린이들의 원활한 수업을 위해 마스크의 가운데가 투명하게 처리됐다. 그 때문에 선생님의 입 모양과 손짓, 표정이 훤히 드러난다. 이 마스크의 사용 및 제작 방법, 도안은 청각장애인지원센터 누리집(lifeplanhd.kr)에서 볼 수 있다.

△‘코로나 방지 문고리’: 포항의 초중고 통합 한동글로벌학교의 이정한ㆍ알렉세이 유 교사가 만든 ‘코로나 방지 문고리’. 이전의 문고리는 공 모양이라서 악수를 하듯 움켜잡고 돌려야 열리지만, 이 문고리는 여기에 부착하기 쉬운 바 형태에서 팔꿈치 등으로 돌려 열 수 있다. 그 때문에 전염과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발열 검사 확인 시스템’: 경북 칠곡군 장곡중학교에 등장한 ‘발열 검사 확인 시스템’. 열화상 카메라에서 발열 검사를 받은 다음 학생증을 바코드 리더기에 읽히면 정보가 서버에 전송되는 방식이다. 열이 나는 학생도 따로 표시되는 기능도 갖췄다.

△‘비닐 엑스배너’: 포항 양포초등은 이동식 비닐 엑스배너를 각 교실에 비치했다. 교사가 수업하거나 어린이들이 발표할 때 배너를 앞에 두고 말을 하면서 2중 차단 효과를 갖도록 한 것.

△‘지정 좌석제’: 지정 좌석제를 활용해 급식을 하고 있는 서울 양정중. 말 그대로 학급과 번호를 자리에 붙여 놓고 해당 학생이 이용하게 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