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세계 최고 '벼락' 부자?
연간 8000만 회 발생… 10년간 소 3000마리 맞아 죽어
벼락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정전기가 대기 중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미국 항공 우주국(NASA)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번개는 1초에 1000번 정도 지구에 내리치며, 벼락에 맞을 확률은 60만 분의 1이다. 사람의 수명을 80년으로 가정했을 때 살아있는 동안 벼락에 맞을 확률은 1억 5300만 분의 1 정도이다. 이 가운데 10%가 사망에 이른다. 벼락은 또 빛 속도의 10분의 1 정도로 빠르며, 이때 발생하는 전압은 집에서 쓰는 전기의 50만 배(1억 V)나 된다. 그렇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벼락이 많이 떨어지는 나라는 어디일까? 정답은 ‘브라질’이다. 벼락 횟수가 연간 8000만 번에 달한다.

22일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브라질 농가에서 소 2973마리가 벼락에 맞아 죽었다. INPE 조사를 보면 벼락이 한 번 떨어지면 소가 1마리 이상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풍과 폭우가 계속되면 소들이 본능적으로 나무나 울타리 근처에 모이며, 그 때문에 한 번의 벼락으로 여러 마리가 죽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벼락이 주거지 등에 떨어져 인명 피해를 내는 경우는 연간 300번 정도로 파악됐으며, 이로 인해 연간 100명 안팎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